2024-03-30 00:38 (토)
산업ㆍ노동 역사박물관 들어선다
산업ㆍ노동 역사박물관 들어선다
  • 김중걸
  • 승인 2018.08.1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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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연말까지 타당성 검토

 기계산업과 노동운동의 메카인 창원시에 산업발전과 노동운동의 변천을 한 눈에 보여 주는 ‘산업ㆍ노동 역사박물관’이 건립된다.

 창원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창원시 성산구 외동의 옛 산업사박물관 부지를 대상지로 보고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옛 산업사박물관 부지는 시가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산업ㆍ노동 역사박물관 부지로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옛 산업사박물관 부지로 박물관의 연속성도 살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는 연말까지 이 부지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친 뒤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본계획 쉽과 행정안전부를 통한 투ㆍ융자심사 등 각종 절차를 추진한다.

 사업비는 58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연면적 1만 3천㎡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3층에는 각종 자료와 생산품, 유물 등을 전시하며 지하는 수장고로 활용할 예정이다.

 창원공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 등 지난 50년간 지역의 산업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자료를 전시한다.

 각 기업에서 만든 생산품도 전시하고 산업현장에서의 노동운동 변천과 관련된 자료 등도 총망라한다. 특히 내년부터 박물관을 채울 각종 자료도 본격수집에 들어가는 등 박물관 개관에 따른 사전준비작업도 벌인다.

 창원은 수출자유지역 설치법에 따라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조성돼 지난 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했다.

 1990년 창원국가산단이 조성돼 경공업 중심에서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전환되는 등 국내 산업발전의 한 축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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