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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재, 부산오픈 3R 선두 “이제는 우승 준비됐다”
변진재, 부산오픈 3R 선두 “이제는 우승 준비됐다”
  • 연합뉴스
  • 승인 2018.08.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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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8년차 변진재(29)는 ‘이제 우승할 때 됐다’는 덕담 아닌 덕담을 자주 듣는다.

지난 2016년부터 부쩍 성적이 좋아진 덕이다. 그러나 이 덕담은 변진재에게 아픔이기도 하다. 상위권 성적은 잦지만 정작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변진재는 지난 18일 양산의 통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 부산 오픈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호주 교포 이준석(30)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그는 “처음에는 경험이 없어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져 고비를 넘지 못했다”면서 “경험도 쌓였고 그동안 체력을 많이 강화해서 우승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오른 손목이 부러진 변진재는 상반기 동안 손목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치렀다. “치료와 재활이 충분하지 못했던 모양”이라면서 “상반기를 끝내고 한 달 쉬는 동안에 치료에 전념해서 손목이 깨끗이 나은 것도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번홀까지 제자리걸음을 걷던 변진재는 11번홀부터 13개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입대하는 변진재는 “(우승) 기대가 큰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승 기회를)자주 놓치다 보니까 내성이 생겨서인지 안돼도 실망하지는 않겠다. 안되면 될 때까지가 내 좌우명”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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