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대가면 신화마을 출신인 정행규 동의보감 아카데미 원장 일행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가면을 찾아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대가면과 고성농협이 후원한 이번 의료봉사는 대가면 복지회관에서 정행규 원장을 비롯한 한의사, 한의대생 16명이 참여해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약 건강진단과 침, 쑥뜸 등 한방진료를 했다.

　아침 일찍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복지회관에 방문한 한 주민은 “힘든 농사일로 허리, 무릎이 아파도 거리상의 이유로 병원에 방문하기가 어려웠는데 한의사분들이 마을에 직접 찾아와 진료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배현호 대가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대가면민을 위해 직접 의료장비를 챙겨와 의료봉사에 나서준 정행규 원장과 동의보감 아카데미 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정행규 원장과 함께 한의학을 공부하는 한의사와 한의대생의 모임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