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와 의창구를 연결하는 팔용터널이 오는 10월 25일 0시 개통한다.

　팔용터널은 현 공정율 92%로 양쪽 교차로 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팔용산을 관통하는 2.7㎞ 터널을 포함해 길이 3.97㎞, 폭 20m짜리 왕복 4차로로 양덕동 양덕 교차로와 팔용동 평산 교차로를 곧바로 잇는다.

　터널을 이용하면 현재 합성동ㆍ구암동 시내 도로를 통과해야 하는 양덕동∼팔용동 차량 운행시간이 14∼15분에서 7∼8분으로 줄어든다.

　8개 건설사가 설립한 팔용터널㈜이 수익형 민자사업(BTOㆍ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건설한 팔용터널은 소형차 900원, 중형차 1천400원, 대형차 1천8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팔용터널 측이 1천394억여 원을 들여 터널을 완성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준공 후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한다.

　접속도로 건설 등에 창원시 221억 원, 경남도 72억 원을 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