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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말컹 VS 강원 제리치… 득점왕 ‘정면승부’
경남 말컹 VS 강원 제리치… 득점왕 ‘정면승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20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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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제리치(왼쪽)와 경남FC 말컹. / 한국프로축구연맹
  • 2위 밀렸던 제리치, 19일 인천전 1위 탈환
  • 경기당 득점 말컹 0.95로 더 높아… ‘박빙’

 

22일 이번 시즌 유력 득점왕 후보 2명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는 22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에서 강원FC와 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이번 시즌 K리그1 득점왕 자리를 두고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남의 말컹과 강원의 제리치의 정면승부가 예정돼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경남-울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말컹은 이번 시즌 18골을 달성해 제리치와 득점은 같지만 출전경기수가 적어 경기당 득점이 높아 1위를 차지했다. 18일 포항전에선 해트트릭을 선보여 이번 시즌 21골을 달성, 제리치와의 간격을 3점으로 벌려 1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제리치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19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포함, 4골을 기록해 22골을 득점하면서 하루 간격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말컹이 제리치보다 출전 경기수가 2경기 적어 경기당 득점은 말컹 0.95, 제리치 0.92로 말컹이 0.03 더 높다.

24라운드까지 엎치락뒷치락 서로를 맹추격 중인 말컹과 제리치의 대결은 K리그 역사상 역대급 득점 경쟁을 보이고 있다. 이 기세라면 현재 보유한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31골(2012시즌 데얀(수원 삼성))을 충분히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선수 모두 공격수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신에 테크닉과 파워를 겸비하고 있어 그들의 존재만으로 상대 수비수를 얼려버린다. 또한 경기 중 동료 활용력도 뛰어난데, 도움 기록을 보면 말컹이 4개, 제리치가 3개를 보유해 팀 내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격 포인트 역시 25개(제리치 22골 3도움, 말컹 21골 4도움)로 같다.

이렇듯 선수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비슷해 누구보다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 선수의 정면대결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에 세간의 이목은 더욱더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경남은 현재 승점 46점 13승 7무 4패, 평균득점 1.70으로 K리그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강원은 현재 승점 33점 9승 6무 9패, 평균득점 1.75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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