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사격에서 정은혜(29ㆍ인천남구청)가 한국 두 번째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정은혜는 2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48.6점을 쏴 2위로 등극했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3위(627점)를 차지한 정은혜는 이날 결선에서 중국의 자오뤄주(250.9점)의 뒤를 이은 2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공기권총 10m 혼성에서 이대명(29ㆍ경기도청)-김민정(21ㆍ국민은행)의 은메달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은혜는 총 24발 가운데 16발까지는 165.3점으로 5위에 머물러있었다. 그러나 18발째까지 186.6점을 기록해 순식간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