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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축구 8강행 유력 몰디브에 8-0 압승
女 축구 8강행 유력 몰디브에 8-0 압승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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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몰디브 경기에서 손화연이 수비하고 있는 모습. 손화연은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19일 몰디브에 8-0이라는 압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8-0 승리를 거둠으로써 사흘 전 대만에 2-1 승리 후 2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여자축구에는 11개 나라가 출전했으며,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오르고, 남은 두 자리는 각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나라가 차지한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대만이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두 팀 모두 1승 1패가 됐다. 이로써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만이 몰디브를 꺾고,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패할 경우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2승 1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이 77위인 인도네시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어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낙승을 예상했던 대만(42위)과 경기에서 2-1로 신승한 우리나라는 몰디브에게 8골로 제압했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몰디브를 만나 13-0이라는 대승을 거둔 적이 있다. 전반 25분까지 두 팀 모두 무득점 상황이 이어지다 지소연(27ㆍ첼시 레이디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35분에 손화연(21ㆍ창녕WFC)의 득점과 상대 자책골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3-0이 됐고, 문미라(26ㆍ수원도시공사)가 전반 45분 막판 골을 만들어내면서 전반전은 한국의 4점 리드로 마쳤다.

후반에도 문미라, 손화연 등이 연속 골을 터뜨렸는데, 특히 손화연은 후반에 두 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편, 한국은 21일 홈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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