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주사로부터 3억7천만불
공기윤활시스템 ‘연료절감’ 효과
삼성중공업이 유럽 선주사인 Celsius Tankers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을 약 3억 7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동종의 선박 2척의 옵션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것.
이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장착하 친환경 규제에 적합한 선박으로 건조된다.
특히, 공기윤활시스템(SAVER Air)은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료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회사 과계자에 따르면 기윤활시스템은 선체 바닥 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함으로써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ESD(Energy Saving Device, 에너지 절감장치)의 일종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MSC社로부터 수주한 2만 3천TEU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세계최초로 공기윤활시스템을 적용, 연료 절감이 어렵다는 컨테이너선에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는 경쟁사 대비 여유 있는 도크(Dock)를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이 가진 LNG선 분야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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