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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8개 해수욕장 줄줄이 폐장
경남 28개 해수욕장 줄줄이 폐장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8.20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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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관광객 18% 줄어
 지난 6월 23일 거제 학동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차례로 개장한 경남 도내 28개 해수욕장이 20일 일제히 폐장했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1만 9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5만 6천명보다 18% 정도 줄어들었다. 도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말미암아 피서지보다는 집에서 휴식하거나 워터파크, 복합쇼핑몰 등으로 피서객이 분산돼 해수욕장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ㆍ군별 해수욕장 이용객은 거제시가 31만 8천명으로 가장 많고 남해군 20만 6천명, 통영시 3만 7천명, 창원시 3만 명, 사천시 2만 8천명 순이다.

 단일 해수욕장으로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11만 5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2년 이후 16년 만에 재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3만 명이 찾아 도민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도는 올해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고 해경, 소방서, 시ㆍ군 등에서 인명구조 자격증 소지자 182명 등 안전요원 259명을 배치했다.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 심장제세동기 등 안전장비 477대도 비치했다.

 안전사고 예방 일제 캠페인의 날을 운영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기울여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도는 올해 백사장 모래 투입, 해수욕장 편의시설 개보수, 해파리 방지막 설치 등 해수욕장 환경개선과 안전장비 확충에 41억 원을 지원했다.

 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편의 도모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수욕장 폐장 후에는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서 물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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