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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새 성장 동력은 관광산업”
“경남 새 성장 동력은 관광산업”
  • 한용 기자
  • 승인 2018.08.20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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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보고서, 11개 과제 제시
총생산 중 5조8천589억원 불과 

경남의 새 성장 동력은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20일 발간한 ‘경남지역 관광산업 현황 및 발전과제’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조선업 등의 부진으로 경남이 성장률 정체, 고용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보고서는 먼저 제조업(9.9)의 배가 넘는 취업유발계수를 가진 관광산업(20.9)이 저성장, 고실업 시대에 새로운 경제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업 등 제조업이 주력산업인 경남인 경우 관광산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5년 기준 경남 지역 내 총생산(GRDP) 103조 9천954억 원 가운데 관광산업 비중은 5조 8천589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하지만 경남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어촌체험휴양마을, 산림욕장, 지정문화재 등 생태ㆍ녹색, 역사문화, 해양 등 분야에서 다른 시ㆍ도에 앞서는 관광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경남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관광 정책 지원강화, 테마별 관광산업 활성화, 부문별 관광산업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11개 과제를 제시했다.

 관광정책 분야는 단체여행은 물론 5명 이상 소규모 단위 여행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관광지끼리 연계, 관광시설과 숙박, 체험 행사를 연계ㆍ할인하는 관광 패스 도입을 권장했다.

 테마별 관광산업 활성화 분야에서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산청전통의약엑스포 등 메가 이벤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동의보감촌, 해인사 소리길, 한방약초연구소 등 웰니스(wellness)ㆍ항노화 관광자원을 육성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보고서는 따뜻한 겨울 기온을 활용한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보고서는 끝으로 마이스(MICE, 국제회의ㆍ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산업 지원과 거점 쇼핑시설 육성, 숙박업소 인증 등을 부문별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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