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을 뿌리로 두고 있는 두 프로스포츠 팀이 함께 지역 팬 모시기에 나섰다.

창원의 프로야구 팀인 ‘NC다이노스’와 프로축구 팀인 ‘경남FC’는 22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강원FC와의 경기부터 두 구단의 입장권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NC 홈경기 입장권이나 NC 시즌회원증을 가지고 경남FC 홈경기를 보러올 경우, 창원축구센터의 전 좌석에 대해 어른 2천원, 중고생 1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경남FC 홈경기 입장권이 있거나 FC 시즌회원인 경우에도 창원 마산야구장 입장 시 할인받을 수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다음 달 4일 열리는 NC 홈경기(삼성전)부터 일반석 대상으로 정상가의 30% 현장 할인이 들어간다.

22일 경남FC 홈경기에는 NC 마스코트 단디와 쎄리, 관련 임직원이 창원 축구센터를 방문해 경남FC를 응원했다. 특히 단디와 쎄리는 경남FC 명예 사원증을 받고 일일 마스코트로 공연도 했다. 다음 달 이후엔 경남FC 마스코트 군함이가 창원 마산야구장을 찾아 NC를 응원한다.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는 “두 구단이 종목의 차이를 넘어 스포츠가 가진 건강한 즐거움, 아름다운 도전이란 가치를 경남도민과 창원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힘을 모았다. 더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지역팬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조기호 경남FC 대표는 “지역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NC 다이노스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도민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