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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서 '폐교 사진기록물 전시'
고성서 '폐교 사진기록물 전시'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8.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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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폐교사진展우리들이야기' 포스터.

온라인 전시 동시 진행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유승규)은 오는 12월 말까지 관내 폐교된 '우리들 학교 이야기 앞으로 모두 모여라'를 사진기록물 전시를 한다.

사진기록물 전시회는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관내 곳곳에서 같은 전시내용을 고성교육지원청 홈페이지(행정지원-기록관-폐교사진展우리들이야기)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농산어촌의 급격한 인구 감소로 고성군 인재 양성의 요람인 학교들 또한 1986년부터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를 겪으며, 상리초등학교 신촌분교장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35개교가 폐교되어 폐교 수가 현재 고성 관내 학교 33개교 보다 많은 실정이다.

이에 고성교육지원청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기록물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점에 착안하여 이들 폐교들의 기록물에 대한 수집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본존 가치를 지닌 사진기록물을 수집하여‘우리들의 학교 이야기’라는 주제로 상반기에 사진기록물 수집했다.

수집된 폐교 사진기록물은 학교전경, 학생들의 일상생활, 체육대회(운동회), 학예회, 졸업식 등 행사사진, 고성지역의 지형적 특색을 보여주는 통학선 모습,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 사진 등 학교 관련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졌다.

수집 이후 학교별로 사진 보정작업 및 각 사진마다 학창시절 이야기를 불어넣는 방식으로 편집을 진행하여 각 학교별로 추억 속의 우리들 학교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유승규 교육장은 "누구에게나 유년시절과 더불어 동무들과 함께 했던 학창시절이 그러한 추억의 요람이 아닐까'라며 "형체를 못 알아볼 정도로 학교가 없어진 곳도 제법 되고, 학교와는 상관없는 사업장이 된 곳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학교 이야기 앞으로 모두 모여서 따스한 지난 추억을 나누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남교육종합복지관에서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고, 9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고성도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고성군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 등 관내 읍, 면사무소 등 공공기관에서 계속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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