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21 (토)
‘광안리 달빛수영ㆍ광안대교 아랏길 축제’ 개최
‘광안리 달빛수영ㆍ광안대교 아랏길 축제’ 개최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26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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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ㆍ울ㆍ경 바다수영협회
내달 1~2일 이틀간 열려

바다수영 동호인들을 위한 수영축제가 다음 달 1, 2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ㆍ울산ㆍ경남 바다수영협회는 다음 달 1일과 2일 이틀간 ‘2018 광안리 달빛수영ㆍ광안대교 아랏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광안대교까지 왕복 2㎞ 구간을 헤엄치는 것으로 700명 이상의 전국 바다수영 동호인이 참여하며 행사 첫날인 1일에는 오후 7시 10분부터 8시 40분까지 달빛 아래에서 바다수영을 하는 달빛수영축제가 열린다. 팀을 이룬 바다수영 동호인들이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의 파도를 가르며 광안대교로 향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협회는 바다에서 열리는 행사인 데다 야간에 이뤄지는 일정이라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바다수영 구간에 전용 레인을 설치하고 구급차 1대, 카약 10대, 인명구조 요원 10명, 제트스키 2대 등을 배치한다. 또 개인이 아닌 팀 단위 참가만 허용하고, 모든 참가자는 부력을 높여주는 전신 수트를 입어야 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행사 이틀째인 2일에 주간 바다수영 행사인 ‘광안대교 아랏길 축제’를 추가했다. 한편, 아랏길은 협회가 바다를 의미하는 우리말 ‘아라’를 토대로 만든 이름으로 해운대, 광안리, 송정, 오륙도, 송도 등을 기점으로 전체 구간 20㎞에 달하는 5개의 아랏길을 만들었으며 이미 상표등록도 마친 상태다.

안성관 부ㆍ울ㆍ경 바다수영협회장(51)은 “바다수영축제가 부산 고유의 해양문화를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음 해에는 부산의 5개 아랏길을 잇는 바다수영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빛수영대회는 지난 2011년 400명이 참가한 소규모 행사로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으며, 협회는 1m를 헤엄치면 1원을 기부하는 ‘1M1W’ 이벤트도 열어 매년 200만 원을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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