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08 (토)
태풍 뒤 호우… 도내 피해 속출
태풍 뒤 호우… 도내 피해 속출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26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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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비 피해가 속출했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진주, 사천,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양산, 합천, 함양, 김해, 창원 등 도내 13개 시ㆍ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산청 273㎜, 사천 244.5㎜, 함안 210.5㎜ 등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비는 이날 하루 종일 이어졌다.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함안군 가야읍 석산 소하천 제방 10m가량이 유실됐고, 제방 유실로 인근 가야 연꽃테마파크 11㏊가 침수됐다.

 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일대 농경지 50여㎡가 인근 야산에서 떠내려온 토사로 매몰됐다.

 또 오전 6시 18분께는 함안군 칠원읍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45인승 관광버스가 빗길에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를 포함, 관광버스 탑승자 4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모두 옮겨졌다.

 경남도는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자 오전 8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김경수 지사는 “태풍이 지나간 뒤 늦더위를 피해 막바지 야영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천변, 산간계곡, 산사태ㆍ급경사지 구간, 공사장, 배수장, 하천변 하상도로ㆍ주차장, 지하차도 등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전 시ㆍ군에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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