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19 (토)
부산 1만명 일자리 ‘약속’
부산 1만명 일자리 ‘약속’
  • 고길우 기자
  • 승인 2018.08.27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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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공회의소 공동선언문 발표
오거돈 시장 간담회 100명 참석
 

▲ 오거돈 부산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7일 오전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상공인과 조찬 간담회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1만 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오거돈 시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경제 현안추진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 7기 출범 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역 경제계의 의견을 듣고 오 시장이 직접 답하는 자리로 지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부산상의는 이날 지역 현안 3건, 기업애로 10건 등 총 13건의 건의내용을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

 부산시는 이중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조속 신청, 지자체 중복세무조사 부담완화, 산업단지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입주 제한업종 완화, 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는 즉시 반영키로 했다.

 또 중앙부처 소관인 산업용지 분양 관련 취득세 감면 기간 연장과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건폐율 상향조정 등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키로 했고 도시철도 가덕선 조기 건설 등 3건에 대해서는 중장기 검토키로 했다.

 이 같은 고용시장의 어려움 개선을 위해 우선 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 1만 명+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내놓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은 상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1명 이상 채용을 독려하고, 시는 공동 협력사업 발굴 추진을 통해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뒷받침해 내년까지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만남에서 부산시는 기업의 투자활성화 지원, 일자리미스매체 해소 및 근로조건 개선, 부산시와 상공회의소 간의 공동 좋은기업유치단 구성 활동 등을 통한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 및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 내에 센텀, 문현, 동삼, 서부산을 연계하고 밖으로는 울산, 창원, 거제, 사천을 연계하는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과 상공회의소와 함께 북항일원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세계박람회 개최 등에 대한 대정부 공동대응 등으로 투자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의 조속한 추진과 교통, 문화, 상업시설이 갖춰진 센텀2지구ㆍ신평장림 등 도시형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밀집지역의 정주여건을 높이면서 일자리 통합포털 운영강화와 일자리박람회 등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과 기업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 노력한다.

 부산상의 허 회장은 “주력산업의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드리우고 있는 부진의 그림자가 심상치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부산상의가 시와 호흡을 잘 맞춰 지역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시장은 “부산상의는 시정의 정책 파트너이자 상생협력의 동반자로서 지역의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위해 시와 협력해 지역기업들이 적극 참여토록 하는 것은 고무적다”면서 “시는 부산상의와 파트너십을 발휘해 기업규제를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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