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최고 406㎜
농경지 192㏊ 침수
27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최고 406㎜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경남 곳곳에선 물 피해가 잇따랐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오후 3시 50분을 기해 합천, 함양, 산청, 하동 등 4개의 시ㆍ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4시 20분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시천(산청) 406.0㎜, 의령군 303.5㎜, 외동(경주) 295.0㎜, 화개(하동) 277.5㎜, 수곡(진주) 274.0㎜ 등 가을비로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고 30㎜가량 내린 이날 ‘물폭탄’으로 도내에선 피해가 속출했다.
밀양이 150㏊ 등 도내 농경지 192㏊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감자 51㏊, 벼 47㏊, 딸기 43㏊, 고추 26.5㏊ 등의 피해가 났다.
도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28일 경남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지만 대부분 아침에 그치겠고, 오후 한때 적은 양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29일에는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오전에 흐리다가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30, 31일은 다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고,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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