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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나는 '창원 1번지' 창원 양덕2동
사람냄새나는 '창원 1번지' 창원 양덕2동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8.28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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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창지서 공업지역 다시 사통팔달 중심지로
대규모 아파트·NC구단·대형유통마트 입성

▲ 2019년 2월 준공예정인 양덕2동 새 창원마산야구장.

 

민선7기 제3대 허성무 창원시장이 부임한 이래 사람중심 창원의 1번지로 양덕2동이 급부상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지역의 명소로 우뚝 선 팔용산의 기운을 받고 있고, 동 한가운데로 삼호천과 산호천이 흐르며, 남쪽으로는 아담한 반월산이 솟아있는 마산회원구 양덕2동은 과거 마산의 대표적 곡창지대였을 뿐 아니라, 지난 1966년에는 한일합섬이, 1970년에는 마산수출자유지역이 만들어지면서 공업지역으로 변모했던, 그래서 많은 인구가 유입된 번화한 지역이었다.

이후 양덕2동은 한일합섬 폐쇄와 수출자유지역의 쇠퇴로 지역 경기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듯했으나,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립과 NC구단의 마산야구장 입성,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마트가 들어서면서 창원의 1번지로 우뚝 서고 있다.

■ 팔용산 돌탑길 등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창원관광' 1번지!

이 지역에는 하늘에서 여덟 마리의 용이 내려와 앉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팔용산이 도심과 맞닿아 위치해 있으며, 특히 창원의 마이산으로 불리는 신비한 팔용산 돌탑은 경남비경 100선과 마산 9경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2018년 창원 방문의 해를 맞아 이곳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팔용산 자락이 펼쳐진 양덕동에 거주하는 이삼용씨가 지난 1993년 산 사태가 난 계곡 주변에 등산로 정비와 함께 이산가족의 슬픔을 뼈저리게 느끼며 위로하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기리면서 하나하나씩 정성으로 쌓았다는 팔용산 돌탑은 1천기를 목표로 지금까지 900여기가 넘게 조성됐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돌탑을 쌓아가고 있어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 양덕2동에 위치한 팔용산 돌탑.

또한, 팔용산 정상을 지나 만나게 되는 삼각형 모양의 직벽인 상사바위는 옛날 사랑하는 처녀총각이 이 바위 위에서 부둥켜안고 죽었다는 슬픈 설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지난 1980년대 중반까지는 해병대 유격훈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런 팔용산 돌탑길은 수려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봉암수원지로 이어져 있고, 둘레길 곳곳에는 유명 시인들의 시(詩)가 조성돼 있어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코스로 지역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 2018년 창원방문의 해를 맞이한 상황에서 ‘창원관광 1번지’라 할 만 하다.

■ 팔용터널, 새 창원마산야구장과 사통팔달 교통 어우러진 ‘생활’ 1번지!

마산회원구청이 소재하고 있는 양덕2동은 서마산IC와 동마산IC를 진입하는 삼호로와 팔용로, 봉양로와 해안도로 등 주요도로가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오는 10월 개통할 팔용터널이 양덕광장 교차로를 통하면서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 올해 10월 준공예정인 양덕2동 팔용터널 양덕교차로 조감도.

특히, 창원시의 광역권 교통수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도심지의 교통 혼잡을 개선키 위해 마산회원구 양덕2동과 의창구 팔용동을 연결하는 팔용터널은 총 1천687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오는 10월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연장 3.97km에 폭 20m의 왕복 4차로인 팔용터널이 개통되고 나면 기존 도심지의 주요 간선도로인 3·15대로, 팔용로, 봉양로 등에 집중됐던 교통량 중 약 3만 대가 팔용터널로 분산되고, 마산회원구 양덕교차로에서 의창구 중동교차로까지 차량운행 시간 역시 약 18분에서 8분 정도로 절반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C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산야구장에는 경기 때 마다 많은 팬들이 모여들고 있다.이에 따라 총 사업비 1천240억원을 들여 메이저리그급 최고 구장으로 탄생할 새 창원마산야구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65일 이용 가능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내년 준공에 맞춰 야구시즌이 개막할 경우 더욱 많은 주민들과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3·15아트센터와 경남MBC,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등 주요기관이 위치해 주민들이 문화예술공연 등을 가까이에서 향유하고 있으며,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등 종합체육시설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들도 집중돼 있어 양덕2동은 생활하기 편리한 최고의 마을이다.

 

팔용산 돌탑, 경남비경 100선·마산 9경 선정
팔용터널, 1천687억원 민간투자로 10월 개통

수려한 자연·문화예술 공존하는 최고의 생활권
3·15아트센터·MBC·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위치

 

■ 기관, 자생단체원 등 전 구성원들이 합심한 ‘사람사는 세상’ 1번지!

▲ 양덕2동 주민화합 사진.

이런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에 안고 창원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양덕2동은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전 자생단체원들이 합심해 지역의 해묵은 현안들과 개선과제들을 착실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의식 속에 창원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지난 7월 새로 부임한 김동주 양덕2동장은 "사람중심의 새로운 창원의 역사는 우리 양덕2동이 만들어 간다"는 동정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기관단체별로 이어진 간담회와 찾아가는 현장 상담 등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동의 발전사항과 앞으로의 비전도 수시로 공유할 예정"이다. 여기다 김 동장은 "일선 현장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며, 특히 살기 좋고 사람냄새 나는 양덕2동을 주민들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앞으로 사람중심 창원 1번지로서 양덕2동은 더욱 주목받는 곳으로 부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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