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48 (금)
경남 출산율 1위는 산청군
경남 출산율 1위는 산청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8.28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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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9곳 중 16위
장려금 지원책 효과
교육여건 개선 실효
 

▲ 산청군의 지난 2017년 합계 출산율은 1천614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산청어린이집 원생들이 오부면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쌀로 지은 밥을 먹는 모습.

 산청군의 지난 2017년 합계 출산율이 경남 18개 시ㆍ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군 합계 출산율은 1천614명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기록보다 1단계 상승한 수치로 전국 합계 출산율 1천52는 물론 경남 합계 출산율 1천227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군은 지난 2014년 합계 출산율 1천759명, 2015년 1천888명, 2016 1천732명으로 3년 연속 도내 군 지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높은 출산율 유지에는 교육ㆍ복지 등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의 서비스 향상과 함께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 출산장려금은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이상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이상은 건강보험료를 매월 3만 원씩 5년 간 지원한다.

 특히 지역 내 어린이집 공립화, 우정학사 운영 등 교육 여건이 우수해 젊은층의 귀농ㆍ귀촌인구 유입이 늘어난 것도 출산율 증가의 주요인으로 손꼽힌다.

 아울러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개설과 산모교실 운영, 공립아동센터 건립 등 적극적인 보건ㆍ복지분야 정책 추진도 출산율 증가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여성 나이인 15~49세까지를 기준으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녀교육은 물론 가정ㆍ경제분야에서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시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합계 출산율은 전국 22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16번 째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곳은 전남 해남군(2천099명)에 이어 강원도 인제군(1천833명)이며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종로구(0.646명), 서울 관악구(0.662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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