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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남북단일팀, 카누 용선 사상 첫 金
【AG】 남북단일팀, 카누 용선 사상 첫 金
  • 연합뉴스
  • 승인 2018.08.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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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ㆍ사솔ㆍ김자인, 금ㆍ은ㆍ동
▲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ㆍ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500m 여자 준결승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출발선으로 이동하며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단일팀의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이 카누 용선에서 나왔다.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 24초 788로 우승했다. 중국(2분 25초 092)을 0.304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남북 단일팀이 역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용선 여자 200m 동메달로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단일팀 최초의 메달을 수확하더니 또다시 새 역사를 썼다.

시상식에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육상 여자 허들 100m에서는 정혜림(31ㆍ광주광역시청)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챔피언에 올랐다.

정혜림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13초17을 기록,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른 정혜림은 안정적인 레이스로 10개의 허들을 넘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위 노바 에밀라(인도네시아ㆍ13초33)를 0.13초나 앞섰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한국 육상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지만 정혜림 덕분에 8년 만에 귀중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혜림은 2014년 인천 대회 때 메달을 노렸지만 결선에서 마지막 허들에 걸리는 등 고전하며 4위에 그쳤고, 절치부심한 끝에 마침내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데뷔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에서는 금ㆍ은ㆍ동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천종원(22ㆍ중부경남클라이밍)은 팔렘방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스피드 2위, 볼더링 1위, 리드 3위의 성적으로 총점 6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콤바인 결선에서는 사솔(24ㆍ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이 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땄다. 종합 점수 12점을 받은 사솔은 노구치 아키요(일본)와 동률을 이뤘지만 노구치가 2개 종목에서 사솔보다 좋은 성적을 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함께 결선에 오른 김자인(디스커버리 ICN)은 총점 1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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