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은(30ㆍ부천시청)이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 인근 경보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 37분 17초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 인천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여자 경보에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안긴 전영은은 2회 대회 메달 획득을 노렸다. 하지만 경보 세계 최강 중국이 내세운 지난해 런던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 양자위,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치양스제를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
이날 경기에서 결승선에서 조금 빨리 몸을 내민 양자위가 1시간 29분 15초로 금메달을, 치양스제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오카다 구미코(일본)가 1시간 34초 02초로 3위에, 인도의 신예 쿠시비르 카우도 1시간 35분 24초로 전영은을 앞서며 4위를 차지했다.
전영은은 “10㎞까지 두 차례 경고를 받아서 나머지 10㎞는 조심스러운 레이스를 했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기록이 나왔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우리 경보 후배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청의 이정은(23)은 1시간 40분 14초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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