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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이클】 김유리, 여자 옴니엄 ‘동메달’ 획득
【AG 사이클】 김유리, 여자 옴니엄 ‘동메달’ 획득
  • 연합뉴스
  • 승인 2018.08.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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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트랙 여자 옴니엄. 한국 김유리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이클 국가대표 김유리(31ㆍ삼양사)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옴니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유리는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트랙 250m)에서 열린 대회 트랙 사이클 여자 옴니엄에서 총 121점으로 12명 중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트랙 중장거리 종목인 옴니엄은 스크래치, 템포, 제외, 포인트 등 4가지 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사이클 종합경기다. 스크래치, 템포, 제외 경기에서는 순위에 따라 1위 40점, 2위 38점, 3위 34점 등 2점씩 차감되는 점수를 받는다.

김유리는 1경기 7.5㎞를 달리는 스크래치에서 4위를 차지하며 34점을 받았다.
김유리는 2경기 템포에서 3위에 오르고, 3경기 제외에서도 3위를 거두며 각각 36점을 추가했다.

템포는 각 바퀴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열리고, 제외경기는 두 바퀴를 돌 때마다 꼴찌 한 선수를 레이스에서 제외하는 경기다. 김유리는 중간합계 106점으로 3위에 오른 상태에서 마지막 포인트 레이스에 임했다.

중간 1위는 카지하라 유미(일본ㆍ1116점), 2위는 황팅잉(홍콩ㆍ114점)이었다.
80바퀴를 도는 포인트 레이스는 10바퀴를 돌 때마다 1위 5점, 2위 3점, 3위 2점, 4위 1점의 점수를 부여하며, 다른 선수들을 1바퀴 제치면 20점을 주기 때문에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김유리는 1차에서 5점을 획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차와 3차에서는 3점씩 추가했으나 4차에서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5차 1점, 6차 2점, 7차 1점을 적립하며 총 15점을 거뒀다.

카지하라는 포인트레이스에서 22점, 황팅잉은 12점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금메달은 총 138점을 거둔 카지하라, 은메달은 총 126점을 올린 황팅잉에게 돌아갔고, 김유리는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유리는 지난 28일 여자 단체추발 금메달을 이어 옴니엄 동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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