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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뉴딜 도시재생사업 ‘엿보기’
경남 뉴딜 도시재생사업 ‘엿보기’
  • 심규탁 기자
  • 승인 2018.09.02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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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근대군항 집중개발
마산, 주거복지환경 개선
김해, 주민청년대학 소통

   
▲ 경남 2018 도시재생 뉴딜 공모 선정현황.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전국에 99곳이 선정된 가운데 창원시와 김해시에는 어느 곳에 어떤 사업을 벌일 것인지 짚어 봤다.

 창원시는 중심시가지형과 일반근린형 두 곳이 선정됐다.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된 ‘1926 근대군항 진해, 문화를 만난 시간을 잇:다’가 테마인 충무지구는 진해구 충무동과 중앙동ㆍ여좌동 일원 23만㎡를 집중 개발한다.

 실제 현재는 폐쇄된 진해역을 중심으로 군항문화와 생활문화 거점공간인 ‘진해문화플랫폼 1926’을 조성하고, 중원광장을 중심으로 분포된 근대건축 자산을 활용하는 ‘근대건축문화 진흥구역’ 사업 등도 추진하게 된다.

 또 경남 최초로 주택재개발사업을 해제했던 마산회원구 구암지구(구암1동)는 총 14만㎡에다 4년간 150억 원을 투입돼 노후기반시설을 정비한다. 여기다 부족한 지역공동체시설을 조성하는 주거복지환경 개선사업과 구암현대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사업 등도 추진한다.

 창원시는 이번 선정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주민협의체를 확대 구성하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및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통해 사업추진 기반을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진해구 충무지구와 마산회원구 구암지구 2개 지구에는 국비 240억 원을 포함, 총 400억 원이 5년간 투입된다. 시는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 활성화계획을 수립, 국토부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는 ‘3-방(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는 어울림캠퍼스타운 조성’을 테마로 이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지역 내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인근 환경을 개선키 위한 대학타운형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간담회와 도시재생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비롯해, 경남대ㆍ창원대 등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기획 코디네이터를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청년,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계층의 도시재생관련 제안을 사업내용에 접목한 것이 공모평가에 좋은 영향으로 작용된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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