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58 (목)
【사격선수권대회】 첫날 50m 권총 남자 주니어 ‘은’
【사격선수권대회】 첫날 50m 권총 남자 주니어 ‘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9.03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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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ㆍ소총 혼성 결선행 좌절
진종오 “10m 개인전 金 드릴 것”
 

▲ 50m 권총 남자 주니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본격 일정이 시작된 첫날인 2일 50m 권총 남자 주니어 개인ㆍ단체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10m 권총 혼성은 아쉽게도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50m 권총 남자 주니어 개인전 본선에서 김우종(한국체대)은 55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50m 권총은 올림픽 종목이 아니며, 결선 없이 본선만 진행했다. 1, 3위는 모두 인도가 차지했다. 성윤호(대전대신고)는 547점으로 7위, 정윤호(광주일반)는 539점으로 14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선 김우종-성윤호-정호영 조가 김우종 554점, 성윤호 547점, 정호영 539점으로 총 1천640점을 만들면서 1위 인도(1천659점) 다음인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1천62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같은 날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본선에서 한국 혼성 1팀인 김현준(경찰체육단)-정은혜(인천남구청) 조는 834.0점을 합작해 9위를 기록했으며, 송수주(창원시청)-금지현(울산여상)이 나선 2팀은 832.8점으로 12위에 올랐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는 남자와 여자 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50분 동안 각각 40발을 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데, 5위까지 결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의 두 팀은 아쉽지만 결선행의 꿈을 접어야 했다.

 사격 세계 최강 중국은 출전한 2개 조가 모두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2팀은 840.5점으로 1위, 중국 1팀은 836.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루마니아(837.8점), 4위에는 독일 2팀(836.3점), 5위에는 러시아 1팀(836.0점)이 각각 올랐다.

 북한의 룡성강-리은경 조는 807.7점으로 경기를 마친 69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10m 공기권총 혼성 본선에선 이대명(경기도청)-김민정(KB국민은행)의 1팀이 8위, 진종오(KT)-곽정혜(IBK기업은행)의 2팀은 9위에 머물렀다. 5위까지 결선 진출이 가능해 한국은 고배를 마셔야 했다.

 1, 2팀은 769점으로 동점이었으나 엑스텐(10점 원의 선에 닿지 않은 격발) 개수에서 29개와 22개로 1팀이 7개 더 많아 순위가 갈렸다.

 이날 진종오는 393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곽정혜가 376점을 기록해 합산 점수가 낮아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본선 1위는 우크라이나 2팀이 775점으로 차지했고, 그 뒤로 러시아 1팀 772점-29x, 세르비아 1팀 772점-26x, 중국 2팀 772점-x23, 스페인 771점 순으로 이어졌다.

 북한의 김성국-한영심은 750점으로 62개국 중 49위에 머물렀다. 아르템 체르노우소프-비탈리나 바트사라슈키라가 출전한 러시아 1팀은 결선 합계 488.1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 중국 2팀은 480.2점, 3위 우크라이나 2팀은 416.7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혼성경기에서 결승행 좌절에 진종오는 개인전에서는 꼭 금메달을 국민에게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직후 진종오는 “많은 분이 응원 와주셔서 긴장이 좀 되더라”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결과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는 6일 10m 개인전은 긴장을 덜 해서 금메달을 꼭 안겨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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