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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청정에너지로 돌파구 찾는다
합천군, 청정에너지로 돌파구 찾는다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8.09.03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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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면 일대 융복합발전단지 추진
남부발전소 1조5천억 투입 예정
 

 합천군은 3일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문준희 합천군수는 삼가면 양전리 일대에 100만 평 규모에 1조 5천600억 원이 투입되는 800㎿급 청정에너지 발전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중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도비 300억 원과 군비 300억 원, 남부발전소가 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천군은 청정에너지가 들어설 지역 주민과 합천군의회 의원들은 지난달에 최첨단 발전소를 견학한 결과 지역주민들도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면 “건설기간 중 연인원 100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건설 후 공기업 유치를 통해 상주 인원 2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협력업체 유치로 인해 1천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신ㆍ재생에너지 유치는 전국 30여 개 지자체에서 경쟁 중이며 경남에서는 7개 시ㆍ군이 경쟁유치에 뛰어 들었지만 합천군이 환경적인 요건과 기반시설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발전소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송출할 수 있는 송전선로가 이미 위치하고 있어 추가적인 송전선로 건설비와 환경단체와의 마찰도 없으며 합천댐이 가까워 냉각수 확보도 쉬워 남부발전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전국지자체 중 30년 후 지역소멸 우려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군민이 자존심이 상처를 받고 있으며, 이의 회복을 위해서 군에서는 합천 청정에너지 융ㆍ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서 군민과 향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내 고향 합천의 생존을 위해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청정에너지 융ㆍ복합발전단지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 계기를 만들어 낼 것과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라며 “군민, 향우 등 모든 구성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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