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20 (목)
<사격선수권대회> 3일차, 金 2개 추가... 한국 종합 1위
<사격선수권대회> 3일차, 金 2개 추가... 한국 종합 1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9.05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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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혼성 10m 공기권총 주니어 결선에서는 성윤호(대전대신고)-추가은(경남체고)의 한국 1팀이 483.0점으로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한 가운데 사진은 경기 직후 우승의 기쁨을 포옹으로 나누는 황민흥 감독과 추가은 선수.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남자 50m 공기권총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
혼성 10m 공기권총 주니어 ‘금’세계 신기록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3일차인 4일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면서 4일 현재 대회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남자 5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이대명(경기도청)-박대훈(동명대)-한승우(KT) 팀이 1천670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명은 560점으로 3위에 올라 개인전 동메달까지 획득했으며, 박대훈은 556점으로 9위, 한승우는 554점으로 13위에 각각 올랐다. 이 종목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진종오(KT)는 이번 대회 권총 50m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이 세계사격선수권대회 5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 2010년 뮌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여자 10m 공기권총은 단체전에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보미-곽정혜(이상 IBK기업은행)-김민정(KB국민은행) 팀은 본선에서 1천734점을 합작해 2위에 자리했다. 사격 대회 단체전은 본선 경기에 출전한 3명의 선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데 김민정은 본선 583점으로 6위, 김보미는 580점으로 8위에 각각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결선에서 김민정은 초반 실수를 극복하지 못해 가장 먼저 탈락하면서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했고, 김보미는 결선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한 차례 8.7점을 쏘면서 3위를 기록,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선 김보미가 동메달에 만족하며 경기를 마쳤다.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은 ‘세계 사격최강’ 중국이 1천739점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고, 러시아가 1천72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은 안나 코라카키(독일)가 241.1점으로 차지했고, 2위는 239.8점을 쏜 조라나 아루노비치(세르비아)가 자리했다.

이어 열린 혼성 10m 공기권총 주니어 결선에서는 성윤호(대전대신고)-추가은(경남체고)의 한국 1팀이 483.0점으로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거머줬다.

이들과 마지막까지 1위 경쟁을 벌인 임호진(충남체고)-유현영(서산시청)의 한국 2팀은 473.1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현재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3일 차 종합순위 1위로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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