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쏟는다. 도는 5일 도정회의실에서 문승욱 경제부지사가 위원장인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도가 물가안정대책과 농ㆍ축ㆍ수산물 가격안정대책,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경제전망과 물가동향, 농협 경남본부가 농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을 각각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폭염으로 채소와 과일류 등 농산물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7일까지를 물가안정대책 특별기간으로 정해 도와 18개 시ㆍ군에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정부와 농ㆍ수협, 민간의 농ㆍ수산물 비축물량 출하에 따른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도축 물량을 늘려 공급을 확대한다.
무ㆍ배추 등 농산물시장 출하물량을 평소보다 배로 늘리고 농산물 계약재배물량도 추석 전에 공급하기로 했다. 낙과 등 과수 피해 물량은 가공용으로 수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로 했다.
도는 물가안정대책과 함께 농ㆍ축ㆍ수산물 판매를 확대한다.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도청 잔디광장에 추석맞이 농ㆍ축ㆍ수산물 도청장터를 운영하는 등 일선 시ㆍ군에 직거래장터를 설치하고 농ㆍ축ㆍ수협 매장에 성수품 특판코너를 운영한다. 경남을 대표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http://egnmall.net)에서는 추석 성수품을 10∼3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기영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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