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32 (금)
진해화학부지 토지정화 안 됐다
진해화학부지 토지정화 안 됐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09.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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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겸 의원, 의혹 제기
▲ 김우겸 의원

 김우겸 창원시의원이 옛 진해화학부지의 토양정화가 늦어져 내년 초까지 연장된 정화사업을 마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시가 지난 1월 23일 (주)부영주택에 5차 오염토양 정화조치명령을 내렸으며 부영 측은 지난 2월 12일 오염토양정화(변경) 계획서를 내고 이를 시가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됐다.

 김 의원은 “연장된 구 진해화학 부지 오염토양 정화사업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이 때문에 연장기한 내 정화가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창원시가 지난 6월 15일 구 진해화학부지 오염 토양 정화사업 추진 촉구 문건을 (주)부영주택과 (주)부영환경산업에 보냈는데 보낸 이유는 오염토양 정화작업이 2월 12일 수리 이후 진행되지 않아서였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07년 토양정밀조사로 시작된 구 진해화학부지의 토양정화 문제는 2007년 10월 오염토양정화명령이 있었고 2010년 10월 명령불이행에 따른 고발과 2차 정화명령이 있었다”며 “지난 2011년 기간 연장, 2012년 명령불이행에 따른 2차 고발과 3차 정화명령, 2013년에는 기간 연장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2016년 유사한 행정조치들이 진행되다 올해 오염토양 정화조치 5차 명령 상황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6년 9개월 간 폐석고 93만 148㎥ 중 정제와 반출을 45만 4천258㎥을 하고 47만 5천890㎥이 남아 있다”며 “2018년에 몇달이나 정화 자체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내년 1월 말까지 정화를 완료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현재 정화는 50% 넘게 됐으며 해외수출과 국내 반출 등 폐석고 처리가 늦어지면서 덩달아 토양정화도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페석고 잔량은 38만 1천㎥로 올해 내로 모두 반출토록 해 치워진 토양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한네에 정화조치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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