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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중부서, 치매노인 지킨 시민에 감사장
마산중부서, 치매노인 지킨 시민에 감사장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9.06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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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길을 잃고 배회하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112에 신고를 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마산중부경찰서(서장 황철환)는 지난 4일 길을 잃고 배회하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112에 신고를 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편의점을 운영하는 주모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 9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8차로 해안대로를 무단횡단하는 A모 씨(80ㆍ여ㆍ치매노인)를 목격하고 사고위험이 있어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데리고 가 보호했으며, 대화 중 A씨에게 치매증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될 수 있도록 했다.

 감사장을 받은 주우진 씨는 이 자리에서 “치매 할머니가 조금 더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한 일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황철환 서장은 신고한 시민에게 감사를 표한 뒤, 최근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와 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치매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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