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29 (수)
가족과 ‘바지락ㆍ개막이 체험’
가족과 ‘바지락ㆍ개막이 체험’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9.06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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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신부마을 9일 축제
 고성읍 신부마을은 오는 9일 고성읍 신부마을 앞 갯벌에서 제1회 신부마을 바지락 개막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성읍 신부마을은 마을 앞으로 고성만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고성남산이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마을 주변에는 남산오토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몰려드는 캠핑족으로 연중 수많은 방문객이 북적이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준공된 해지개 다리는 저녁마다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히고 있으며 해질녘 붉은 노을과 어울려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신부마을이 속한 고성만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캠핑장, 해지개다리, 횟집단지, 레스토랑 등이 어울려 고성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을주변에 캠핑장과 해지개 다리 등으로 방문객이 늘어나다 보니 신부마을 주민들은 마을발전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김경태 이장과 황근옥 개발위원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은 마을발전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으며 고성읍에서 유일하게 갯벌이 펼쳐져 있는 마을특성을 활용해 바지락 개막이 축제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에 개최되는 바지락 개막이 축제는 초가을 시원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 참석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갯벌체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생활에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체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9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특별공연은 고성읍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준비한 통기타,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줌마걸스, 실버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을단위 축제의 색깔을 살려 화려한 볼거리보다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아줌마들의 꾸밈없고 따뜻한 공연으로 마을축제만의 멋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초청가수 정기수 율대마을 이장님의 특별출연도 공연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2시부터 바지락 캐기, 개막이 체험을 시작한다. ‘개막이’는 그물에 잡힌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써 갯벌에 미리 그물을 설치해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 장화, 호미, 보관통 등을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체험용품을 대여하지는 않는다.

 입장료는 초등 1인 5천원, 중ㆍ고등학생 및 성인 1인 1만 3천원이다.

 황근옥 개발위원장은 “갯벌이라는 우리 마을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마을축제를 준비했다”며 “처음 개최하는 축제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이 삶의 활력과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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