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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남해농협-남해농협 합병 무산
새남해농협-남해농협 합병 무산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9.06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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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새남해농협과 남해농협간 추진돼 왔던 합병이 무산됐다.

<8월 22일, 28일 18면, 30일 자 4면 보도>

 지난 5일 새남해농협과 남해농협간 합병 찬반을 묻는 양 조합의 조합원 투표 결과 남해농협 개표 결과에서 반대가 찬성을 누르며 양 조합간 합병은 불발됐다. 반면 새남해농협 지역 내 개표결과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새남해농협은 전체 조합원 3천569명 중 기권과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투표수 2천665표 중 찬성이 2천83표, 반대 582표로 집계됐으며, 남해농협은 전체 조합원 1천350명 중 기권ㆍ무효표 제외 유효투표수 917표 중 반대가 647표, 찬성은 270표에 그쳤다.

 이번 양 조합 합병은 조합원 고령화, 영농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농촌농협의 한계를 넘어 조합의 적정규모 확보를 통한 경영 여력 확충 등을 위해 올해 5월말 본격적인 합병논의에 들어갔으나 조합원 찬반 투표를 앞두고 남해농협 관내 조합원을 주축으로 부실경영 책임론 제기 등 ‘꼼수합병’이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며 논란이 됐다.

 한편, 새남해농협과 남해농협간 합병에 반대했던 남해농협 흡수합병 반대대책위는 6일 모임을 갖고 현 남해농협 A 조합장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져 처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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