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3곳서 발생
90명 입원 치료 중
속보= 풀무원 계열사가 학교 급식으로 납품한 초코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경남지역 환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7일 자 1면 보도>
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학교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학교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 수가 311명에서 566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90명은 현재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며 136명은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는 모두 13곳이다.
앞선 지난 3~5일 도내 18개 학교에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공급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이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이다.
크림 재료인 ‘난백액’(달걀에서 흰자만 분리한 것)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식중독균 잠복 기간이 최대 72시간가량이며 개인차를 고려해 의심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케이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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