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41 (금)
道,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한다
道,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9.0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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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도는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을 설립,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안에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 타당성 용역을 갖고 법인 형태별 장ㆍ단점 분석, 조직ㆍ인력 적정성,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다. 이후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내년 7월께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을 설립할 방침이다.

 도는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 후 관광객 만족도 제고사업, 정보통신기술(ICT)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시스템 구축, 스토리투어 관광상품 개발,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조성 및 6차 산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등 적극적인 국내 관광마케팅에 나선다. 또 SNS와 케이팝(K-Pop) 활용,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해외 자매결연도시와 연계한 관광마케팅 등 해외 관광마케팅을 펼친다.

 마이스(MICE, 국제회의ㆍ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참가자를 지원하는 상품 개발, 지역특화 MICE 산업육성, MICE 산업과 주요 관광시설 연계시스템 구축, 지역특화 관광명소 집중 육성, 친환경 자연생태 관광자원 개발 등 관광자원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경남지역은 지리산과 남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야사 유적, 고사찰, 남명사상 등 문화자원이 풍부해 여름 휴가지 선호도 조사에서 3년 연속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선호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관광만족도나 재방문 의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에 관광은 물론 문화ㆍ예술ㆍ산업을 아우르는 관광전문가를 배치해 관광마케팅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관광 인프라 중심으로 기관이 주도하는 관광정책, 문화재 답사나 단체 관광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ㆍ지역 기반 주민참여 관광자원 육성, 스토리가 있는 관광콘텐츠 발굴 등 관광정책 변화를 꾀한다.

 김제홍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산업도 ICT와 결합한 4차 산업으로 추진돼야 하고 농어촌 체험마을, 지역 관광공동체 운영 등 6차 산업과 연계, 관광마케팅이 요구된다”며 “관광산업은 취업유발계수가 제조업의 2배에 달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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