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29 (토)
신공항 공동검증단 구성 합의
신공항 공동검증단 구성 합의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9.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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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광역단체장-국토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검증단 구성에 부울경 광역단체장과 국토부가 공식 합의했다고 김정호 의원(김해을, 국토교통위)이 9일 밝혔다.

 공동검증단은 올 연말까지로 예정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소음피해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 추가 활주로 건설시 필요한 장애물 제한표면(OLS)에 대한 검토,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의 공항지위 격상, 군사시설 보호법상 전술항공작전기지의 비행안전구역 기준 적용 여부 등을 집중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중간보고 내용이 기존의 국토부 신공항 건설 방향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공동검증단을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동남권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의미의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금까지 제기되었던 소음 대책, 안전성, 확장성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국토부 의견을 적극 수용해 국책사업이 제대로 이뤄지게 도울 것”이라며 “그러나 검증 결과 김해신공항의 부적합성이 확인된다면 국토부는 정책변경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신공항 건설 공동검증단에는 부울경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동남권 신공항 TF, 김해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김 의원은 “이번 주 중 부울경 광역단체장 회의를 통해 검증단 구성방식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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