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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ㆍ여 10m 러닝타겟 단체 ‘은’
北 남ㆍ여 10m 러닝타겟 단체 ‘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9.1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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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격선수권대회 8일 차인 지난 9일 남자 10m 러닝타겟 시니어 단체전에서 북한은 1천722점을 합작해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사진은 시상식에서 2위 단상에 올라 기뻐하는 북측 선수단. /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박명원-권광일-조영철 팀 1천722점 합작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8일 차인 지난 9일 북측 선수단이 남ㆍ여 10m 러닝타겟 시니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쉽게도 이날 한국대표팀의 메달 소식은 없었다.

 이날 열린 남자 10m 러닝타겟 시니어 단체전에서 북측 선수단인 박명원-권광일-조영철 팀이 1천722점을 합작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북측 선수단은 이날 러닝타겟 종목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러닝타겟은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으로, 예선에서 완주ㆍ속주 결과를 합해 상위 4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단판 승부 제도로 상대보다 높은 점수를 쏠 때마다 1점씩 올라가고, 6점을 먼저 얻으면 이기게 된다.

 러닝타겟 개인전에선 북측의 박명원이 5위, 권광일 6위, 조영철 10위로 결선 진출은 무산됐다.

 한국 선수단인 곽용빈(장흥군청), 정유진(청주시청), 조세종(국군체육부대)이 남자 10m 러닝타겟에 출전했는데 본선에서 조세종은 569점으로 11위, 정유진은 559점 20위, 곽용빈은 557점으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에선 5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의 금메달은 러시아 NYBERG Jesper(6점), 은메달은 STEPANOV Maxim(3점), 동메달은 PRIANISHNIKO

V Vladislav(6점)가 차지했다.

 이날 여자 10m 러닝타겟 시니어 경기도 있었는데, 여기서도 북측 선수단의 메달 행보는 이어졌다.

 특히 이 경기에는 남측과 북측 선수단이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리지예-한철심-백옥심은 세 선수가 1천672점을 합작해 2위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1위 중국과는 1점 차를 보였다. 중국은 단체전에서 1천673점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메달 결정전에선 러시아의 STEPANO

VA Olga가 금메달(7점), 중국의 LI Xue Yan가 은메달(5점), 우크라이나의 AVRAMENKO Galina가 동메달(6점)을 수확했다. 북측 리지예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3점을 기록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외에도 50m 소총복사 남ㆍ여 주니어(개인ㆍ팀) 경기가 진행됐으나, 아쉽게도 남ㆍ북 모두 메달 수확은 없었다.

 한편, 대회 8일 차인 9일 현재 대한민국은 금 9, 은 7, 동 7개 합계 23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중국으로 금 9, 은 11, 동 4개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북한은 은 2, 동 1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해 2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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