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13 (금)
최저임금 인상에 ‘개인사업자 대출’ 급증
최저임금 인상에 ‘개인사업자 대출’ 급증
  • 경제부 종합
  • 승인 2018.09.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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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출 4천801억원ㆍ43.6% ↑

우수지원은행 농협ㆍ하나ㆍ부산ㆍSC 선정

 올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이용 건수와 대출액이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일시적 자금난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가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은행이 만기연장이나 이자감면 등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2018년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대출 건수는 5천798건, 대출 액수는 4천801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건수로는 40.0%, 금액 기준으로는 43.6% 증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한계 개인사업자 등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출 규모별로 보면 5천만 원 이하 소규모 대출 지원이 4천20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5.1%(1천306건)나 늘었다. 전체 지원 건수 중 5천만 원 이하 대출 비중은 72.5%로 지난해(69.3%)보다 3.2%p 올랐다.

 지원방식으로는 만기연장이 65.9%(3천365억 원)로 가장 많고, 이자감면(30.6%ㆍ1천566억 원), 대환대출(2.1%ㆍ109억 원), 이자유예(1.4%ㆍ70억 원) 순이었다. 제도 도입 이후 상환 완료된 금액은 1조 418억 원으로 총 지원액(2조 9천864억 원)의 34.9%였고, 부실처리된 금액은 4천416억 원(14.8%)이었다.

 은행별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실적 평가결과를 보면 대형은행에서는 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중소형 은행에선 부산은행과 SC은행이 각각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일시적 자금악화로 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는 거래은행 영업점에 찾아 상담 후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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