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대 불이 꺼진 아파트 저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53)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진주지역 한 아파트에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문이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해 집 안에 있던 목걸이 등 1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최근까지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총 11회에 걸쳐 귀금속, 현금 등 3천56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범인을 특정, 진주지역 한 공원에서 A씨를 검거했다.
마땅한 주거지가 없는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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