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1:03 (금)
메르스 밀접접촉 2명→ 일상접촉자로
메르스 밀접접촉 2명→ 일상접촉자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9.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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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대 1 담당공무원 지정

 경남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비상대책본부 가동과 함께 도내 밀접접촉자로 구분한 2명을 일상접촉자로 재분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돼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기 때문에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된다. 이로써 도내 일상접촉자는 총 5명이 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사회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일상접촉자에 대한 1대 1 담당 공무원을 지정, 접촉자 건강상태를 매일 2회 모니터링하는 능동형 감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도내 격리 치료병원 5곳 26개 병상을 상시가동 중이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삼가 달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도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도 비상대책본부장인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지난 9일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 복지보건국장, 보건환경연구원장 등 보건 및 재난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박성호 비상대책본부장은 “현 상황은 전염 상황이 아니기에 접촉자의 격리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격리와 관찰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메르스 의심 기간인 14일이 지날 때까지 격리된 접촉자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지원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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