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21 (금)
국내 조선업 8월 선박 수주 1위
국내 조선업 8월 선박 수주 1위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09.1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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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 신조선가지수 상승

LNG선 가격 7개월 만에 올라

 국내 조선업계가 8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42%를 수주하며, 누계실적 역시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품질이 월등한 것으로 증명됐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9만CGT(45척). 한국은 54만CGT(10척, 42%)를 수주, 25%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누계실적에서도 2위 중국과의 격차를 186만CGT까지 벌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선가도 계속 오름세다. 유조선, 컨테이너선에 이어 계속 답보상태였던 LNG선까지 척당 200만 달러가량 올랐다. 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 대비 1p 상승한 129p를 기록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9만CGT(45척). 국내 조선사가 54만CGT(10척), 중국 32만CGT(14척), 일본 18만CGT(8척)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계실적은 한국이 756만CGT(172척) 43%로 1위, 중국 570만CGT(268척) 32%, 일본 204만CGT(85척) 11%를 기록, 수주잔량도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8월 선박 발주량이 지난달 223만CGT(60척)에 비해 58% 감소했으나 최근 3년간 1~8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928만CGT, 2017년 1,482만CGT(60%↑), 2018년 1,781만CGT(20%↑)를 기록하는 등 선박 발주량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현재 전 세계 수주잔량도 국내조선사만 증가를 기록했다. 7월 말 대비 69만CGT 감소해 7천645만CGT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53만CGT, 일본 39만CGT가 감소했지만 한국은 13만CGT 증가하며 4개월째 수주잔량을 늘려가고 있다.

 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29p를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1p 상승했다. 유조선(VLCC)은 지난달보다 50만 달러 상승한 9천만 달러, 지난해 3월, 8천만 달러로 저점을 보인 이후 13%까지 상승했다. 컨테이너선(1만 3천~1만 4천TEU)도 지난달보다 100만 달러 상승한 1억 1천400만 달러를 나타내며 올 초(1억 700만 달러)부터 8개월째 7%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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