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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성터널 18일 개통
부산 산성터널 18일 개통
  • 성우신 기자
  • 승인 2018.09.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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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산을 관통해 부산 북구와 금정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오는 18일 개통한다. 사진은 산성터널 조감도.

금정산 관통

북-금정구 연결

내달부터 통행료

 금정산을 관통해 부산 북구와 금정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오는 18일 개통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18일 0시를 기해 화명대교~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산성터널 및 접속도로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개통식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화명동 산성터널 요금소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산성터널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BTO방식(수익형 민자사업)의 사업으로 준공과 동시에 부산시로 소유권이 귀속되고 민간 사업시행자가 30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통행료는 오는 18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추석연휴기간의 원활한 차량통행과 시민편의 제공 및 홍보를 위해 무료로 한다.

 다음 달 1일 0시부터 차종별로 소형 1천500원, 중형 2천600원, 대형 3천400원이 부과된다.

 지난 2013년 8월 산성터널 공사를 착공한지 5년 만의 개통이다.

 개통구간은 화명대교에서 화명 측 접속도로와 산성터널을 거쳐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8.1㎞ 구간의 왕복 4차로이다.

 산성터널에서 회동IC(번영로)까지 지하차도 미개통(2020년 3월 개통 예정)에 따라 장전동 진출연결로의 1개차로를 축소 운영한다.

 이에 따라 차량정체 완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명동 방향은 시속 80㎞, 장전동 방향 시속 60㎞로 제한속도를 달리 지정했다.

 특히, 금정산을 관통하는 산성터널은 4.87㎞의 장대터널임을 감안해 터널 내 소화전, 환기시설, 물분무시설, CCTV 설치 등의 1등급 방재시설을 갖췄다.

 산성터널과 화명ㆍ금정 측 접속도로를 연계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통합관제시스템 구축해 터널 내 안전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다.

 예상교통량은 1일 1만 7천대로 화명동 와석교차로에서 장전동 중앙대로까지 거리가 약 6㎞ 단축되며, 통행시간은 약 7분으로 20분 정도가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0년 3월(예정) 도시고속도로 회동IC까지 개통되면 1일 3만 9천대의 교통량이 예상된다.

 만덕터널 등 주요간선도로의 교통량 약 18% 분산으로 차량 1대당 3천500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김해시 구간인 초정IC에서 안막IC구간과 중앙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부산과 경남을 연결하는 광역도로가 완성돼 동북아해양수도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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