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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9일 차, 한국 ‘메달 행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9일 차, 한국 ‘메달 행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9.1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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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진해해군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300m 소총복사 시니어 경기에 배소희가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 ISSF

女 300m 소총 복사 개인 ‘금’… 단체 ‘은’

男 25m 속사권총 단체 ‘동’

男 25m 속사권총 주니어 개인ㆍ단체 ‘은’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9일 차였던 지난 10일 한국의 메달 행보가 이어졌다.

 10일 진해해군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300m 소총복사 시니어 경기에서 배상희, 배소희, 음빛나(이하 국군체육부대)가 출전해 배소희가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소희는 첫 시리즈부터 99점을 기록, 이후 연속 고득점으로 남다른 기량을 선보였다. 그녀는 합산 592점을 명중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의 ROESKEN Eva가 588점을 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의 점수 차는 5점으로, 배소희의 독보적 행보는 관중들을 환호케 만들었다. 배소희는 현재 국군체육부대 하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기대한 경기에 바람이 많이 불어 긴장했었는데, 기록이 잘 나와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출전한 음빛나는 582점을 기록해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배상희는 563점을 쏴 31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단체전에서는 배소희-음빛나-배상희 세 선수가 1천737점을 합작,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남자 25m 속사권총 주니어 경기에서도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는 이재균(상명대), 백종빈, 이건혁(이하 한국체대)이 출전, 이재균이 결선에서 29점을 명중시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함께 결선에 진출한 이건혁은 결선에서 12점을 쏘며 아쉽게 6위에 머물러야 했다.

 이재균은 본선 6위(579점)로 결선에 진출, 결선에선 2위로 올라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동반 출전한 백종빈은 본선에서 22위(561점)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단체전에선 이건혁-이재균-백종빈 세 선수가 1천719점을 명중해 2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아울러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 경기에는 2018 창원 월드컵 25m 속사권총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준홍(KB국민은행), 그리고 박준우(국군체육부대), 송종호(IBK기업은행)가 출전했다.

 개인전에서 예선 3위(589점)로 김준홍이 결선에 진출해 선전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결선에서 12점을 기록,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송종호는 본선서 581점을 기록 아쉽게 13위, 박준우는 575점을 쏴 28위에 머물며 결선에 진출하진 못했다.

 하지만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세 선수가 1천745점을 합작, 개인전의 아쉬움을 달랠 동메달을 목에 걸며 비로소 웃음 지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남자 300m 소총복사 시니어(개인ㆍ단체), 남자 50m 소총 3자세 주니어(개인ㆍ단체)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9일 차인 10일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현재 금 9ㆍ은 10ㆍ동 8개 총 28개로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중국은 금 14ㆍ은 12ㆍ동 6개로 총 3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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