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케이스에 든 신용카드를 훔친 뒤 부정사용하고 노래방에서 값을 치르지 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36)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3시 20분께 창원시내 한 찜질방에서 휴대폰을 절취하는 등 지난 7월 30일부터 최근까지 창원 일대 식당, 도서관, 찜질방, 미용실 등지에서 휴대전화 6대(31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훔친 휴대전화 케이스에 든 신용카드를 이용해 7회에 걸쳐 150만 원 상당을 부정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1시 10분께 창원지역 한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업주에게 돈을 찾아오겠다며 나간 후 도주하는 방법으로 4회에 걸쳐 120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벌여 창원시내 한 여관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이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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