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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도로 만들기에 총력 기해야
안전한 도로 만들기에 총력 기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18.09.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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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내 도심 도로에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하나 차량 2대의 뒷타이어가 파손됐다고 한다. 도로 위에서의 각종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때문에 도로는 안전해야 한다. 시민들은 지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길거리로 뛰어 나오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도로는 이처럼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도로는 공공의 자산으로 안전하게 건설돼야 하고 누구나 상대의 안전을 고려하며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도로를 건설하거나 관리하는 관계당국의 관리 소홀로 땅 꺼짐 현상 등이 빚어지고 있다. 창원시는 싱크홀의 원인이 70년대 설치된 노후 상하수도 관로로 인해 발생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평상시 노후 관로에 대한 초음파 검사 등 점검 활동을 수시로 벌이지 않았는가에 강한 의문이 든다.

 비단 사고가 난 신월동 원이대로 도로의 중앙선에 설치된 화단에는 사각형의 형태의 꽃나무 조경이 돼 있다. 커브길에 설치된 이 사각형 꽃나무 조경더미는 보기는 좋을지 모르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전방 교차로에서 불법 회전차량이 있다면 사고가 필연적이다.

 도로의 안전성은 어떤 미관보다도 우선시 돼야 한다. 도로의 설계 단계부터 교통사고를 막고 줄이기 위한 설계가 돼야 하며 관리도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 비가 오고 나면 패이는 도로지만 빠른 발견과 보수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창원시는 물론 각 지자체는 시민들은 당국만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고 생업에 나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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