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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지방하천사업 1천857억원 반영
경남도, 내년 지방하천사업 1천857억원 반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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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천 102억원 추가 확보

 경남도는 내년도 지방하천사업 관련 정부예산(안)에 총 58개 하천, 1천857억 원이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비들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반영된 세부사업은 △하천 재해예방사업 1천225억 원 △생태하천 조성사업 64억 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 321억 원 △생태하천 복원사업 247억 원 등이다.

 특히 하천 재해예방사업 중 진주 반성천 재해예방사업비 102억 원(국비 51억ㆍ도비 51억)을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에서 추가로 승인받은 것은 큰 성과라고 경남도는 강조했다. 진주 반성천은 이반성면 발산저수지부터 남강에 합류되는 17㎞ 지방하천으로, 이번에 확보된 사업비는 미개수된 상류부 3.8㎞에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국토교통부에서 경남도에 승인한 사업비는 77억 원으로 사실상 제방공사 이외 제대로 된 교량공사조차 시작할 수 없는 사업비였다. 이에 경남도는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한 끝에 애초 승인된 사업비보다 2배 이상 많은 17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방공사와 함께 재가설되는 교량 6개소 중 4개소는 잠수교로서 집중 호우 시 잦은 범람으로 불편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폭이 좁고 노후화된 교량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교량 재가설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수차례 있었던 터라 이번 교량 재가설공사비까지 국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일거양득의 결실을 거두게 됐다.

 김중섭 경남도 수자원정책과장은 “하천공사는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겨 개선되어야 할 내용이라면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진주 반성천 재해예방사업 국비 추가 확보 사례는 공무원의 능동적인 업무대처가 이뤄낸 긍정적인 결과”라면서 “향후에도 계속적인 국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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