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50 (수)
해외파 전원, 팀 복귀전 무사히 치러
해외파 전원, 팀 복귀전 무사히 치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9.1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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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지난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강하게 공을 차고 있다. / 로이터

손흥민, 리버풀전 후반 교체

황희찬, 데뷔전 풀타임 활약

지동원, 올 시즌 첫 골 획득

황의조, 득점포로 팀 승 견인

 지난 주말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해외파 선수 모두 지난 11일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을 끝으로 복귀한 소속팀의 경기를 무사히 치렀다.

 이번 아시안게임과 A매치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26ㆍ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0-2로 뒤진 상황에 해리 윙크스를 대신해 2선 측면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1일 칠레전이 끝나고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한 그는 피로를 제대로 풀지 못한 채 출전했지만 프로답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그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선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과 팀 동료들은 상대 선수의 반칙이라고 항의했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1-2로 끝났다.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인 함부르크로 이적한 황희찬(22ㆍ함부르크)은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황희찬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2 하이덴하임과 홈경기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 내 공동 최다인 슈팅 4개를 기록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같은 리그 홀슈타인 킬의 미드필더 이재성(26ㆍ홀슈타인 킬)은 0-1로 뒤진 후반 13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은 그로이터 퓌르트에 1-4로 패했다.

 분데스리가에 뛰고 있는 또 다른 선수인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27ㆍ아우크스부르크)은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으나 부상 또한 잇따랐다.

 지동원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원정경기에서 통쾌한 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37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그는 골을 넣은 뒤 힘껏 뛰어올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다가 착지 동작에서 왼발이 뒤틀리며 쓰러졌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던 지동원은 결국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교체됐다.

 최근 지동원은 지난 시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지난 1월 분데스리가 2부 리그 다름슈타트로 임대 이적했으며,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도 빠지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렇기에 이날 골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였다. 16일 현재까지 그의 부상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다득점왕 황의조(26ㆍ감바오사카)는 소속팀 일본 감바 오사카에 돌아가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지난 15일(한국시각)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18 J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 1-1 상황에서 후반 23분 역전 결승 골을 폭발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고베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에 승점 3을 안기는 골로 이번 시즌 J리그에서 10골을 돌파했다. 이로써 감바 오사카는 승점 27로 17위에 자리해 강등권(16∼18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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