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클레이아크서

30일 참여형 아동극 열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창작집단 이야기따라’의 아동극 ‘얼었다, 꽁! 풀려라, 호!’를 오는 30일 ‘2018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찾아가는 문화행사’ 일환으로 진행한다.

　한예종의 ‘찾아가는 문화행사’는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 국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예술을 손쉽게 만나고 즐겁게 누릴 수 있게 하면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목적의 예술 나눔 프로젝트이다.

　김해시민들에게 질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자 이 행사를 유치한 클레이아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클레이아크 내 큐빅하우스 키즈스튜디오에서 6세 이상 아동들을 위한 참여형 아동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놀이 방식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극적 상상력을 발휘하게 해 연극을 주체적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얼었다, 꽁! 풀려라, 호!’는 어린이들에게 인간과 삶에 대한 은유와 지혜가 가득 담긴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딱딱한 공연장이 아닌 편안한 일상 공간에서의 예술 경험을 선물하고자 만든 연극이다. 또한 익숙한 우리의 옛 이야기와 낯선 나라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인간의 희로애락도 느낄 수 있는 연극이다.

　이 행사를 준비한 ‘창작집단 이야기따라’는 지난 2016년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아동청소년극 전공 수업 창작 작업으로 만난 이야기꾼들로 구성된 공연 단체다. 이들은 몸과 오브제를 통해 극적 재미와 효과를 더 높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보여주는 형식의 이야기 연극(Story-Theater)을 창작ㆍ연구하고 있다.

　이 창작 단체는 2016~17년 서울 지역 12개 초등학교 순회공연을 통해 경험을 쌓은 후 2017년 5월 아시테지(ASSITEJ,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총회에 참여해 해외 순회공연을 하면서 그 역량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이 행사는 전시 티켓을 끊은 미술관 입장객에 한해 선착순 80명이 입장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불가하며 성인은 6세 이상 아동을 동반할 시에만 입장 가능하다. 문의 : 홍보지원팀(055-340-7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