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53 (금)
신변 비관 40대 차량 5대 방화
신변 비관 40대 차량 5대 방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09.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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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ㆍ함안지역 주택가 노상에 주차된 차량 5대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행 모습이 찍힌 CCTV 녹화분.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주택가 노상에 주차된 차량 5대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령경찰서는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43)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함안지역 주택가 일대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대상으로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지난 13일 오전 4시 20분께 의령군 한 초등학교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에도 불을 지르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로 본드와 신문지를 이용해 불을 붙였는데 이날은 불이 제대로 붙지 않아 범행에 실패했다. A씨의 잇단 방화로 승용차 2대는 반정도, 3대는 일부가 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지난 14일 함안군 자택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취직도 안 되고 결혼도 못 하고 있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조현병을 앓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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