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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경남지부 “CJ대한통운 처벌하라”
택배노조 경남지부 “CJ대한통운 처벌하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09.17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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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이 취업을 방해하고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며 처벌을 촉구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CJ대한통운이 택배 기사들의 취업을 방해하고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처벌을 촉구했다.

 택배노조 경남지부 조합원 100여 명은 이날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은 위법행위를 일삼고 있지만 노동부가 제대로 된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지부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택배노조를 적법 노조로 인정했는데도 CJ대한통운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영남권 조합원들의 택배 물량을 빼돌리고 대체 배송을 시행했다”며 “이는 명백한 직장폐쇄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노조 활동에 대한 사측의 ‘블랙리스트’를 지적하기도 했다.

 경남지부는 “사측은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인하고 있지만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노조 활동을 이유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취업을 방해하는 등 극단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부당 노동행위이기에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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