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에게 듣는다
이 종 호(민ㆍ김해 2)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경남도의회 이종호(민ㆍ김해 2) 의원이 지방선거 후보시절 본지와 인터뷰 때 약속했던 말이다. 17일 한가위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장에서 이 의원을 만났다. 추석을 목전에 두고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김치를 나눠주는 이종호 도의원의 모습은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던 후보자 때 약속을 지키는 것 같았다. 건설소방위원으로 활동하는 이 도의원은 최근 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결산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며 추궁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치적 역량은 다선의원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부하는 도의원이란 동료 의원들의 평판이 그래서 나오는 모양이다.
△건강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의원, 지역민을 위한 생활정치 이 3가지를 펼치는 도의원이 되겠다 했다. 어떤가.
“우선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계속 청취한다. 같은 지역구 시의원과도 자주 만난다. 특히, 집행부 관계자와도 현장을 보고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쉽지만은 않지만 잘되고 있다.”
△동부김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약속했다.
“삼안동 산복도로 옹벽 위에 150면 정도의 주차장을 만들겠다. 해당 부지 지주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잘 될 것 같다.”
△도의원으로서 보람은.
“대동 서남마을 입구 고속도로 아래가 상습 침수지역이다. 당선 후 즉각 이곳의 문제 해소를 위해 애쓰고 있다. 반드시 해결 하겠다. 본분에 충실한 활동 과정 속에서 보람을 찾는다.”
△주력하고자 하는 의정활동은.
“상남도개발공사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해 개발공사에서 직원 성과급 200%를 지급했다. 부채가 많은데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공사가 부채가 없을 수는 없지만 줄일려는 계획이 없다. 바로잡겠다.”
△앞으로 각오는.
“사랑받는 도의원이 되겠다. 4년 뒤 내가 다시 뭔가 할려고 하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재임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역대 어떤 도의원보다 잘했다는 평을 듣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