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29 (금)
창원시 3대 싱크탱크 수장 모두 공석
창원시 3대 싱크탱크 수장 모두 공석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09.1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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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시정 중장기 발전과 문화ㆍ산업정책을 수립하는 3대 싱크탱크의 수장이 모두 공석돼 이들 업무공백이 우려 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박양호 시정연구원장이 사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임한 박 전 원장은 전임 시장이 임명한 인사로 국토연구원 원장 출신이다.

 잔여임기가 2년 이상 남았으나 사임했다.

 이에따라 6ㆍ13 지방선거 전부터 공석이었던 창원문화재단, 창원산업진흥원 등 창원시 3대 싱크탱크의 책임자가 모두 공석이 됐다.

 전임 신용수 문화재단 대표는 지방선거전인 지난 5월 말 전임 진의장 산업진흥원장은 고향인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지난 3월 사퇴했다.

 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산업진흥원장은 각각 4개월째, 6개월째 직무대리 체제이다. 장기간 수장의 자리가 비면서 시장 싱크탱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시정연구원 등 3곳을 시정발전에 중요한 산하기관으로 손꼽았다.

 허 시장은 이들기관에는 선거와 정치에 관련 없는 전국적인 능력인물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런 방침 탓인지 좀처럼 적임자를 찾지못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7월 문화재단 태표이사와 산업진흥원장 채용공고를 냈으나 적격자가 없어 뽑지 못했다. 산업진흥원장 지원자 14명 전원은 아예 서류심사 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두자리 모두 주로 지역인사가 지원하면서 허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재를 등용하고 싶지만 급여가 높지 않고 지역에서 근무해야 해 관심이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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