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09:09 (목)
손흥민 선발출전에도 토트넘, 인터밀란에 역전패
손흥민 선발출전에도 토트넘, 인터밀란에 역전패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9.1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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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인터밀란전에 출전한 손흥민. 연합뉴스

후반 19분 모우라와 교체… 막판 2실점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발에도 인터밀란을 이기진 못했다.

 지난 19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B조 1차전에서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만나 경기를 펼쳤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63분을 뛰고 후반 19분에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홈팀 인터밀란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이카르디를 원톱으로, 폴리타노, 나잉골란, 페리시치가 그 뒤에서 공격을 도왔다. 브르조비치, 베시노는 중원에, 슈크리니아르, 데 브리, 미란다, 아사모아를 포백으로 배치했다. 수문장에는 한다노비치가 나섰다.

 이에 어웨이팀 토트넘은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투톱에 손흥민과 해리케인을, 그 뒤엔 라멜라가 공격을 지원했고 뎀벨레, 다이어, 에릭센이 미드필더를, 데이비스, 베르통헌, 산체스, 오리에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름이 책임졌다.

 홈팀 인터밀란은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으로 대항했다.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에서 약간 먼 거리에 프리킥을 얻은 토트넘은 에릭센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엔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토트넘에게 몇 번의 고비도 찾아왔다. 전반 25분 산체스가 크로스를 막기 위해 헤딩한 볼이 토트넘의 골문으로 향한 것이다. 다행히 포름의 선방으로 위험한 순간은 피했지만 자칫 자책골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전반 35분엔 베르통헌의 실수가 상대팀의 기회로 넘어가는 등 연이은 실책이 이어졌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계속해서 득점기회를 엿봤다. 전반 36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결정적 골 찬스를 갖게 됐다. 골키퍼까지 제쳤으나 아쉽게도 득점으론 연결되지 못했다.

 손흥민 또한 득점찬스를 만들었는데, 전반 42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가 케인에게 넘어갔고, 우측에서 쇄도하던 라멜라까지 전달됐다. 라멜라가 논스톱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이 되진 못했다. 그렇게 0-0 양 팀 무득점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선제골 찬스가 토트넘에 주어졌다. 후반 7분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이 한다노비치에게 막혔으나 빠져나온 공을 곧바로 슈팅, 인터밀란의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후반 16분 라멜라가 골키퍼의 선방으로 튀어나온 볼을 슈팅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못했고, 옆에 있던 손흥민이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9분,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대신 모우라를 투입했고, 토트넘은 공격보단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40분 이카르디가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베시노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만들면서 토트넘은 인터밀란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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